서울 중구 광화문광장에서 아름다운 바이올린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바이올리니스트 탁보늬 씨가 대중가요 내사랑 내곁에 연주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앉은 시민들은 바이올린 소리를 감상하며 공연 장면을 휴대폰에 담습니다. 광장을 걷던 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잠시 음악에 빠집니다.
서울 시내 곳곳에서 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가 펼쳐집니다. 광화문광장과 청계천, 뚝섬, 북서울꿈의숲, DDP, 시청광장, 명동, 코엑스 등 오는 11월까지 약 2700회의 공연이 열립니다.
거리공연에서는 국악, 클래식,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입니다. 구석구석 라이브는 시민들에게 일상 속 가까운 곳에서 문화공연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예술인들에게는 공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