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김목경 감독 “트럭 시위 전해들어... 경기에 최선 다하겠다” [LCK]

DRX 김목경 감독 “트럭 시위 전해들어... 경기에 최선 다하겠다” [LCK]

기사승인 2023-06-22 19:14:05
DRX의 ‘주한’ 이주한(왼쪽)과 김목경 감독.   사진=차종관 기자

DRX의 김목경 감독이 트럭 시위에 대해 전해들었다고 말하며, 어떻게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DRX는 22일 오후 5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정규리그 1라운드 젠지e스포츠(젠지)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대 2로 패배했다.

경기 후 기자실 인터뷰에서 김 감독은 “(젠지가) 강팀인 걸 알고 경기를 했다. 연습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어서 최대한 좋은 모습 보이려 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게 아쉽다”며 총평했다.

DRX의 정글러 ‘주한’ 이주한 역시 “강팀이랑 상대를 했다고 생각한다. 너무 소극적으로 플레이해서 경기가 꼬인게 아닌가 싶다”고 원인을 짚었다.

미드라이너 '페이트' 유수혁을 시즌 첫 출전 시킨 이유에 대해 김 감독은 “‘스태틱의 단검’을 포함한 메타나 챔피언 티어가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예후’ 강예후가 메타에 적응하기 어려워한다. 유수혁이 연습과정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기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즌 전패를 기록 중인 DRX는 오는 25일 농심 레드포스(농심)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농심도 8위(1승 3패)에 그쳐 있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최근 연습 과정에서 확실히 나아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경기에서 무력하게 졌지만 보완해야 할 부분을 얻어간다고 생각한다”며 “더 잘 준비해서 농심전 만큼은 첫 승을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은 최근 성적 부진과 관련해 팬들이 트럭 시위까지 나선 것에 대한 심경도 밝혔다. 그는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트럭 시위가 있다는 것은 전해들었다”며 “무엇보다 어떻게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서 첫 승을 거둬 좋은 결과를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히 말했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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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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