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전년도 수능과 유사하거나 약간 어려웠다

6월 모평, 전년도 수능과 유사하거나 약간 어려웠다

글‧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

기사승인 2023-06-27 13:29:08
쿠키뉴스DB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는 전반적으로 전년도 수능과 유사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국어의 경우 전년도 수능에 비해 표준점수가 약간 높아졌지만, 전년도 수능에서 국어가 평이하게 출제된 것과 유사한 수준으로 학생들이 크게 부담을 느끼지는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킬러문항의 경우도 해결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선택과목의 표준점수가 높게 산출되면 언어와 매체의 선택비율이 전년도 수능에 비해 5.7%p 증가한 것도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수학의 경우 어려웠던 전년도 수능과 유사한 수준으로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고점이 151점으로 전년도 145점보다 상승한 것은 고난이도 킬러문항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선택과목 비율은 확통 47.8%, 미적분 48.5%, 기하 3.7%로 기하와 확통의 선택비율은 줄고 표준점수가 잘 나오는 미적분의 선택비율이 3.1%p 증가하고, 확통에 비해서도 선택비율이 높았다는 점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영어의 경우 90점이상 1등급의 비율은 7.62%로 전년도 7.83%보다는 내려갔으나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정도로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2등급 비율이 전년도 수능 18.67%였던데 비해 6월의 경우 14.95%로 중상난도 문제 해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분석된다.

탐구에서는 과탐II 과목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물II 86점, 화II 93점, 생II 90점, 지II 98점으로 매우 높게 나왔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서울대에서 II과목 필수 응시를 폐지함에 따라 예년에 비해 II과목 응시자한 학생들의 성적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난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6월 모평 결과와 최근 이슈로 많은 학생 및 학부모가 걱정하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을 통해 자신의 수능 결과를 예단하기 보다는 지금까지 했던 대로 흔들림 없이 학습 페이스를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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