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전북 전주을 출마가 유력시된 이정헌 전 JTBC 뉴스앵커가 서울 광진갑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정헌 전 JTBC 뉴스앵커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년 총선에서 서울 한강벨트의 최대 격전지가 될 광진갑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6·1지방선거에서 광진구청장 자리도 국민의힘에 넘어갔고, 내년 총선 결과도 예측하기 어렵다”며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역사와 국민만 믿고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뉴스앵커는 “내년 4월 22대 총선은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려있는 중차대한 선거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지 못하면 4년 뒤 정권 탈환도 어렵고,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의 승리가 그만큼 중요하고 절실하다”면서, 고향 전주가 아닌 서울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 전북의 열한 번째 국회의원이 돼서 더 큰 정치로, 고향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대위 대변인과 미디어센터장으로 활약했고, 김관영 전북도지사 인수위원회 대변인으로 일했다.
이 전 앵커가 서울 광진갑 출마를 정치 행보를 바꾸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후보 경선 구도도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정헌 전 JTBC 뉴스앵커는 오는 6일 서울시의회에서 광진갑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