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역에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경기도가 11일 오전 8시 가동한 재난안전대책본부 초기대응 단계를 오후 1시부로 비상 1단계로 격상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전 시군 등에 전파한 공문을 통해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대응체계 선제 가동 ▲반지하주택 등 침수 발생 대비 수방자재 사전 설치 및 취약계층 안전관리 철저 ▲지반약화, 토양 함수비 증가로 인한 토사유출, 옹벽붕괴 등 피해에 대비한 사전 점검 강화 ▲침수가 우려되는 둔치주차장 및 저지대 도로 등 사전 통제 ▲수해복구 사업장 응급조치 실시 등을 지시했다.
경기도에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2일 오후 3시까지 강수가 예보됐으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50~120㎜다. 이날 오전 8시30분 안산 등 15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9시20분에는 이천과 여주에 호우경보가 각각 발효됐다.
도는 오후 1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에 들어갔으며, 자연재난과장을 담당관으로 하는 비상 1단계에서는 관련 부서 공무원 등 총 17명이 근무하며 각 시군의 호우상황과 피해발생 현황을 파악한다.
수원=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