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오세훈·김동연, 수도권 공동생활권 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유정복·오세훈·김동연, 수도권 공동생활권 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사승인 2023-07-11 18:31:28

인천시와 서울시, 경기도가 폐기물 처리와 광역교통망 구축 등 수도권 공동현안 해결을 위해 손을 잡았다.

유정복 인천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수원 도담소에서 만나 수도권 공동생활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시와 서울시, 경기도가 하나의 공동생활권임을 공감하고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수도권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3개 시도는 수도권 공동현안 10개 공동과제 해결에 함께 나선다.

공동과제는 수도권 폐기물의 안정적 효율적 처리, 철도현안 해결 및 수도권 간선도로망 사업 추진, 경인선․경부선 지하화, 광역버스 친환경차량 도입 및 광역버스 노선확충·심야버스 확대, 불합리한 수도권 규제 개선, 국제스포츠·국제기구 행사 상호 지원, 경인아라뱃길 선박운항 활성화·서해뱃길 복원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관광콘텐츠 개발 등을 통한 관광경쟁력 제고, 대규모 재난대비 공조 강화, 협력분야 및 협약내용의 변경 시 상호협의를 통한 조정 등이다.

3개 시도는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 합의사항을 기본원칙으로 수도권 폐기물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조속 완공 및 수도권 광역철도 확충 등 철도현안 해결과 수도권 간선도로망 추진을 위해 공동 협력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 개최되는 국제스포츠 및 국제기구 행사에 상호 지원하며, 시설 공동 활용, 공동마케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강에서 경인 아라뱃길을 오가는 수상이용 선박 운항 활성화와 서해뱃길 복원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도 협력한다.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7월 김포 마리나선착장에서 첫 만남을 시작으로 9월 인천 월미도, 지난 2월 서울 노들섬 등 모두 3차례 만남을 가졌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수도권 3개 시도 만남이 주목을 받는 것은 그만큼 논의하고 해결해야 할 중요한 사안들이 많다는 뜻”이라며 “‘오직 국민, 오직 나라’라는 대명제에 공감하면서 문제에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그렇게 돼야 인천과 서울, 경기도 주민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좋은 해법과 정책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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