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한·루마니아 정상회담에 참석해 국내외 안보 환경을 논의하고 루마니아 진출 한국 기업에 대한 당부를 남겼다.
윤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장에서 클라우드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을 만났다.
그는 “양국은 자동차와 철강만이 아니라 방산과 원전, 인프라 개발 등에서도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루마니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또 2030 부산국제박람회(부산엑스포)에 대한 루마니아의 지지도 호소했다.
이에 요하니스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루마니아 경제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하겠다”고 답했다.
양국 정상은 국내외 정세에 대한 우려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 문제 등을 놓고 국제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요하니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난민 수용·보호 △우크라이나 곡물수출 무관세 조치 등을 높게 평가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