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영월-삼척 고속道…100년만에 대변혁”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영월-삼척 고속道…100년만에 대변혁”

최명서 영월군수 "강원 남부권 중심도시 조성 최선"
민선8기 1주년 기자간담회

기사승인 2023-07-13 17:42:09
최명서 강원 영월군수가 13일 영월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민선8기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영월군청 제공)

최명서 강원 영월군수는 13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더불어 영월-삼척 고속도로(2034년 예상)가 개통된다면 영월군은 1935년 최초 석탄광산 개발 이후 100년 만에 대변혁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군수는 이날 민선8기 1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리가 가진 자원을 더욱 고도화해 활력 있고 젊은이가 모여드는 강원 남부권의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군수는 먼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미래영월 100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교통망 확충과 2천만 수도권 주민의 야외정원 영월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대표적인 교통망 확충 정책으로 ▲제천~영월 고속도로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EMU-150 하반기 시범운영 등을 꼽았다. 이를 통해 수도권 접근시간이 1시간대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동서강 정원 ▲동서강 수월래 프로젝트 ▲역점사업인 봉래산 명소화 사업 ▲국토부 지역개발사업 반영 및 폐광지역 진흥지구 지정 ▲영월읍 전역 관광벨트화 ▲수도권 야외정원 등으로 영월군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최 군수는 강원남부권 산업 물류 거점 확보를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분야에선 도내 유일 드론 실증도시로 선정되는 성과를 냈고, 다목적 유무인드론센터, 드론테마파크는 하반기 착공돼 드론 관련 전후방 연관기업 유치, 전문인력 양성으로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향후 지역자원을 활용한 영월형 R&D클러스터 구축, 광물산업 특화단지, 기회발전특구 및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 스마트 농업 등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해갈 계획이다.

최 군수는 ‘아이의 미래, 함께하는 영월’과 ‘청년들이 정착해 살기좋은 영월’이라는 아동 및 청년정책 슬로건을 내세우며 지속 가능한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덕포 공공기관 조성부지는 올해 말 준공되며 영월의료원과 영월경찰서 이전을 위한 사전 준비 절차를 진행 중이다. 도시재생사업, 서부권역 농촌협약, 의료클러스터 조성, 가족센터 등 정주 인프라는 순기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5월 강원도 최초 청년주택 102호 착공, 서울시 넥스트로컬 창업 등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덕포 청년혁신타운과 청년창업 상상허브 조성 등 청년을 위한 시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호평을 받아온 24시간 보육, 지역아동센터 야간돌봄, 영월의료원 소아과 야간 운영을 지속하고, 오는 9월부터 농촌유학 협약으로 작은 학교에 20명의 서울 학생들이 오게 될 예정이다.

13일 영월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민선8기 1주년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영월군청 제공)

민선 7기와 민선 8기 1주년을 포함한 지난 5년간 군정 운영 성과도 언급됐다.

제천~삼척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도입 등 교통망 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속가능한 영월을 조성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6대 분야 62개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일제히 착수해 1년 차에 32%의 공약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처음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보다 305명 증가했고, 최근 5년간 지역 간 인구이동을 분석한 결과 순 전입이 수도권(898명)과 강원남부권 주변 도시(263명)에서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를 통해 청년 고용률 13.3% 증가, 실업률 1.25% 감소, 관광객 9.6% 증가됨으로써 민선 7기부터 이어온 각종 정책들이 가시화되고 있다.

군은 역점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1년간 ▲지방소멸대응기금 276억 원 ▲문화도시 조성사업 130억 원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 338억 원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사업 950억 원 등 대규모 사업비를 확보했고, 국책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재원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지속 협의, 군 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등 다각적인 행보를 걸어온 바 있다.

영월=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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