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란드 정상이 각국의 최고 훈장을 서로 주고받으면 우방국으로의 우호를 다졌다. 상호 경제 발전과 더불어 국제사회에서의 안보 협력도 약속한 것이다.
폴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내외에게 대한민국 최고 훈장을 수여했다. 두다 대통령에게는 최고 훈장인 무궁화 대훈장을, 두다 영부인에게는 수교훈장 광화대장을 각각 수여했다.
이날 공식 회담 전에 훈장 수여가 이뤄졌으며, 폴란드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내외에게 폴란드 최고 훈장과 공로 훈장을 수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폴란드 최고 훈장인 ‘흰독수리 훈장’을 수여 받았으며, 김건희 여사는 1급 대십자가 공로훈장을 받았다. 흰독수리 훈장은 폴란드 최고 훈장으로 우방국 국가 원수 또는 폴란드를 위해 뚜렷한 공로를 세운 이에게 수여된다. 최초 수여자는 1993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로 그는 폴란드인 출신이다.
김건희 여사는 폴란드 서훈 서열 2위 훈장인 1급 대십자가 공로훈장을 받았다. 국제 협력 또는 폴란드와 외국 간 협력에 뚜렷한 공적이 있는 외국인이나 해외 거주 폴란드인에게 수여된다.
조진수·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