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100일 기자회견서 “지역 갈등·청년 문제 소통으로 해결”

윤재옥, 100일 기자회견서 “지역 갈등·청년 문제 소통으로 해결”

“한국의 중요 과제 중 하나는 지역 갈등 해결“
“국민의힘이 가장 염두하는 부분은 청년”

기사승인 2023-07-14 12:13:34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상호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지역 갈등과 청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호남권 긍정평가가 한 자릿수가 나왔는데 이를 올리기 위한 구체적 정책안이 있냐는 질문에 “한국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지역 간 갈등 해결”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예비타당성심사 문제나 비용적 요소보다 지역 간 교류가 많아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5.18 행사에 전원 참석하고 가급적 광주도 많이 방문하려고 한다. 어려운 선거이고 떨어질 게 뻔하지만 후보자를 내는 등의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문제는 우리 세대가 극복할 과제이기 때문에 총선 승패 여부를 떠나서 국민의힘이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호남 지역 지지율이 한 자릿수라고 하는데 그 숫자를 떠나서 지역 현안을 더 잘 챙기고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청년 지지율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 당이 가장 염두하는 부분도 청년”이라며 “지지하지 않는 지역민들에게 어떻게 다가갈 것인가와 청년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두 개의 정책으로 해결할 순 없을 거 같다”며 “공정채용법 발의‧청년정책 발표‧청년들 정책 결정과정 참여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조금 전 말했듯이 정책 하나로 이 문제를 풀 수 없다”고 전했다.

또 “조금 더 진정성을 갖고 소통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한다”며 “우리 당이 풀어야 할 큰 숙제”라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과 마무리 발언을 통해 민주당과 협상하면서 국회의 변화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국회가 정쟁의 틀에 맞춰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온 국민이 힘들고 나라 미래가 어려워진다”며 “21대 국회 임기가 10개월 남았고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간은 반년 남짓”이라고 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국민들을 실망시켜선 안 된다”며 “사실상 21대 국회 종착역인 오는 9월 정기국회를 잘 마무리해서 국민 기대에 부응하겠다. 또 의원 입법에 대한 영향분석제도를 도입해서 국회 입법품질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원내대표를 하면서 민주당과 충분히 대화와 타협을 할 수 있다”며 “하반기에도 협상을 통해서 문제 해결을 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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