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 산업이 전북특별자치도 미래 먹거리 산업

고령친화 산업이 전북특별자치도 미래 먹거리 산업

강동화 의원, '전북도 고령친화 식품·화장품·콘텐츠·힐링 4대 분야 권역별 특화 필요'

기사승인 2023-07-14 15:52:41
▲전라북도의회 강동화 의원  


전라북도의회 강동화 의원은 14일 열린 전라북도의회 제402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고령친화 산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고령친화 산업의 시장 규모는 2020년 72조 원대에서 2030년 168조 원으로 증가할 것이 예상되는 등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정부는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관련법 제정 등을 통해 고령친화 산업을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고령친화 산업이라는 블루오션을 일찍 간파한 경기도 성남, 대구경북, 광주전남, 부산 등은 이미 10여년 전부터 경쟁적으로 이 분야에 뛰어들어 기술개발과 기업유치 열풍을 올리고 있다. 

문제는 고령친화 산업이 타 시도의 신 성장엔진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안 전라북도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게 강동화 의원의 지적이다.

강동화 의원은 "고령 인구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전라북도는 올해 초 겨우 관련 조례를 제정했을 뿐이다"며 "전라북도는 내년에 출범할 전북특별자치도의 비전을 '글로벌 생명경제 도시'로 설정한 만큼 앞으로 국내외적 농생명산업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고령친화 산업과 같은 생명산업 육성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 또 "전라북도는 현재 확보하고 있는 자원과 인프라를 연계해 고령친화 식품·화장품·콘텐츠·힐링 등 4대 분야를 권역별로 특화해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추진력 있는 전담부서 지정 및 전담인력 배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전라북도 고령친화 산업의 실현과 선도를 위해서는 조례 제10조에 따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라북도는 이미 2019년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했고, 2023년 5월 기준 전체 인구의 약 24%가 65세 이상의 고령층으로, 이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전남과 경북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전주=황성조 기자 food2drin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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