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사이버대학교는 최근 한국어학과에서 인공지능과 챗GPT 관련 공개특강을 성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특강에서는 고려대학교 교양교육원의 심지연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챗GPT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의 한국어교육적 활용 방안에 대해 강의했다.
심지연 교수는 특강을 통해 “챗GPT와 같은 빅데이터 학습 기반 채팅형 인공지능의 경우 학교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무 현장에서 개인 비서처럼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아직은 한국어로 제공되는 정보에 오류가 많아 팩트 체크가 필수적이므로 정보를 제공 받은 사람의 메타인지와 분별력이 요구된다. 관련 분야 전문가 집단에서는 그마저도 몇 년 안에 극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특강에는 총 450명 이상이 신청했으며 특강 당일에는 250명 이상으로 높은 참석률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경원 세종사이버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는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 기술의 발전은 한국어 교수학습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에 대한 이해와 윤리적 활용 역량이 곧 한국어 교사의 수업 전문성과 직결된다는 현장 한국어 교사의 인식이 반영된 결과라고 본다”고 전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한국어학과는 전문 교수진을 중심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어교원 자격증 과정을 운영 중이며 부설기관으로 한국어교육원이 설치돼 있어 이론 강의에서 한국어교육실습 수행까지 원스톱 지도와 이수가 가능하다.
또한 다문화 관련 공인 자격인 법무부의 다문화사회전문가 2급 과정을 운영하며, 이수 시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강사로 활동이 가능하다. 아울러, 민간자격증인 독서논술지도사 과정도 마련돼 있어 졸업 후 사설 공부방, 독서논술교실, 방과후학교 등 취창업의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 2021학년도부터는 콘텐츠창작학부와 공동 운영으로 한국어교육 콘텐츠 크리에이터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