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보도정비 구간 확대한다…"보행자 편의 대폭 향상 기대"

태백시, 보도정비 구간 확대한다…"보행자 편의 대폭 향상 기대"

기사승인 2025-05-08 17:35:27
강원 태백시 보도.
강원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8일 시민 편의를 위한 기반 조성 사업 중 올해 특히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여건 개선 및 보행자 편의를 위한 정비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태백시는 지난해부터 16억 예산을 투입해 서학골 사거리에서 오투삼거리까지(폭 4m, 길이 2,100m) 보도 정비 및 확장 공사를 진행하였다. 아이들이 뛰어노는 하늘빛유치원이 위치하고 있고, 산책 및 운동을 하는 시민들의 보행이 많은 서학로는 오래 전부터 인도가 좁고 단절되어 있어 민원 발생이 잦은 지역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구간별로 공사를 착·준공하고 지난 4월 말부터 개통했다.

또 지난 4월 오투로(절골 시월의 곳간~물놀이 쉼터) 보도정비 공사도 착공하였다. 본 공사는 23억 규모로 사업량은 폭 4m 길이 1420m이다. 올해 1차분 공사를 시작으로 하여 내년까지 진행할 계획으로, 본 사업이 마무리되면 절골에서 오투리조트를 거쳐 서학골로 이어지는 13km에 달하는 산책로가 완성된다.

또 하장성 장성로(협심교~양지마을~장성터널) 일원 보도정비사업도 25억 규모로 2,350m 구간 확장 계획으로 설계를 마치고 공사 발주 준비 중이다. 본 구간에는 태백중, 항공고 등이 위치하고 있고, 하장성 지역은 주민 보행이 많은 지역으로 보행 약자 편의 제공과 자전거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발주하게 되었으며 폐광지역 관광활성화 사업(양지교~양지2교)과 연계하여 내년 말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보도정비 사업들은 예년과 달리 폭을 두 배 넓혀 아스콘 포장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그 동안 보도블럭 포장방식으로 깨지고 울퉁불퉁해져서 다치는 위험이 상존해 있던 단점을 보완하여 휠체어와 유모차가 맘껏 다닐 수 있는 보도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며 “또한, 절골에서 오투리조트 구간을 거쳐 서학골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완성되면 시민들은 물론 태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산책코스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매년 각 소규모 구간별 보도를 정비 및 수선하고 있으며, 위 사업 외에도 8개 구간에 8억 규모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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