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장맛비로 이미 큰 피해를 본 충청권에 또다시 많은 양의 비가 예보됐다.
현재까지 비가 내리고 있는 충남지역은 19일 새벽까지 이틀간 100~200㎜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이 시각 충남 도내에서에는 태안, 당진, 서산을 제외한 12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이다.
특히 이번 비는 18일 오후까지 충청에 시간당 30~6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린 후 19일 새벽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동안 쏟아부은 비로 충남에서만 농경지 만 3백ha가 물에 잠겼고 가축 18만 마리가 폐사했다. 또 주택 침수와 같은 시설물 피해 1200여 건이 접수됐고, 논산천 등 하천 100여 곳의 제방이나 호안이 유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충남도는 강우 지속에 따른 취약지역 예찰 활동 강화와 함께 피해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추가 호우에 대비 연약지반의 붕괴위험을 점검하고 선제적 주민대피를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민선8기 2년차 시군순방을 나서고 있는 김태흠 지사의 19일 예산군 방문도 잠정 연기됐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