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 신곡 ‘쿨 위드 미’(Cool With Me) 뮤직비디오에 세계적인 스타 양조위와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히로인 정호연이 출연했다.
20일 소속사 어도어에 따르면 뉴진스는 이날 자정 유튜브 공식 채널에 미니 2집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쿨 위드 미’ 뮤직비디오를 두 버전으로 공개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그리스 신화 속 프시케와 에로스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각색했다. 사랑의 신 큐피드가 실수로 자기 손끝을 찔러 프시케 공주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뮤직비디오는 에로스가 자신의 지위를 버리고 우연히 찾은 사랑을 택하는 내용을 담는다.
정호연은 뮤직비디오에서 에로스로 변신했다. 양조위는 사랑에 빠진 정호연을 지켜보는 초인간적 존재로 나온다. 뉴진스는 신과 함께하는 수호천사로 등장해 이들 모습을 관조한다. 돌고래유괴단 신유석 감독이 ‘OMG’와 ‘디토’에 이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았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공개 8시간 만에 조회수 400만 뷰를 넘겼다.
어도어 측은 “두 배우의 열연이 더해져 예술적 감성이 깃든 영상미가 완성됐다”며 “극적인 이야기와 함께 뉴진스가 보여주는 현대적인 퍼포먼스도 ‘쿨 위드 유’ 뮤직비디오의 백미”라고 설명했다.
‘쿨 위드 유’는 UK 개러지 리듬과 뉴진스 멤버들의 팔세토 창법이 어우러진 곡이다. 앞서 어도어 측은 이 곡 뮤직비디오에 두 명의 글로벌 스타가 출연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B버전 뮤직비디오 말미엔 미니 2집 수록곡 ‘겟 업’(Get Up) 일부가 깔렸다. 음반은 21일 공개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