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유튜브 채널을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폴란드 순방 당시 허위 건배사를 했다는 내용을 전했다는 이유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24일 성명문을 통해 “국민의힘은 대통령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튜브 채널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명예훼손)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채널은 지난 20일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글에 폴란드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날 폴란드 동포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은 뭐 별거 없으니 오늘은 좀 마신다는 취지의 건배사를 했다는 허위 글을 게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국가 간 중요한 회담인 폴란드 정상회담의 중요성을 비하하고 직무를 게을리하는 것처럼 느끼게 했다”며 “국가 공인인 대통령의 사회적 명예를 훼손한 목적으로 글을 게시한 것은 정보통신법 제70조 2항의 위반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해당 내용은 지난 6월 ‘가짜뉴스 편파방송 제보센터’를 통해 제보된 내용”이라며 “사실확인 결과 허위로 판명돼 고발했다. 해당 채널은 대통령과 관련한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지속해서 게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반복적이고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기승을 부릴 가짜뉴스와 유언비어, 괴담 등에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