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취하 없다”…정치권 ‘서이초 연루설’ 법적대응 

“고소취하 없다”…정치권 ‘서이초 연루설’ 법적대응 

한기호 “근거 없이 한 사람 매장”
서영교 “허위사실 유포자 법적 대응”

기사승인 2023-07-24 13:29:12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방문해 서이초 신규교사 사망 사건 연루설 최초 유포자와 김어준씨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연합뉴스 

정치권이 ‘서이초 신규교사 사망 사건’ 연루설을 제기한 이들에 대해 법적조치를 시작했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연루설을 제기한 이들에 대해 고소 취하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도 법적조치를 예고했다.

한 의원은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방문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인터넷 최초 유포자와 김어준씨를 고소 조치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한 의원은 “우리 사회가 근거와 연관이 없는데 한 사람을 매장하고 가짜를 만들어냈다”며 “이제 심판하고 반드시 진위를 가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2차와 3차 고소를 할 것”이라며 “여기서 끝내지 않고 아직도 가짜뉴스를 만드는 사람이 있다. 이들을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의원과 서 위원, 김 구의원의 인척에 초등학교 1학년 자녀와 손자, 손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8일 서이초에 재직 중인 신규교사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A씨의 사망 배경에 학부모의 갑질과 국민의힘 3선 국회의원이 있다는 연루설이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다. 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김성주 서초구의원이 연루설에 휩싸였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쿠키뉴스DB

서 의원도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서영교 의원실은 “24일 서초구 초등학교 사건 관련 허위사실 유포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법 위반 협의로 서울경찰청에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서 의원과 자녀가 서초구 초등학교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거짓 정보가 일부 사이트에서 확산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초기 유포자를 포함해 허위사실 작성자, SNS 유포자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일부 극우성향 누리꾼들이 언론이 허위사실이라고 보도한 기사에 허위사실을 댓글로 쓰고 정치 카페에 게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 의원과 가족들은 심각하게 명예가 훼손된 상태”라며 “이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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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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