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는 25일 제346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의원들의 5분 발언을 이어갔다.
이날 5분 발언에서는 의원들은 외국인 이주자 유입정책 제시부터 축제장 일회용품 억제, 호우피해 대책, 동홍성 IC 설치 등 다양한 제안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날 양경모 의원(천안11·국민의힘)은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적극적인 외국인 이주자 정책을 제안하면 다문화가족 총괄기구 설립을 제안했다.
양 의원은 “2047년에 충남 인구 10명 중 4명 이상이 은퇴한 고령자로,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이 인구소멸 위험지역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적극적인 외국인 이주자 유입정책 시행을 위해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 총괄 기구를 설립하라”고 제안했다.
박미옥 의원(비례·국민의힘)은 “환경파괴에 따른 지구온난화로 지구촌 곳곳에서 한파와 폭설, 집중호우 등 이상 기후변화가 발생, 사회‧경제적 피해가 심각하다”면서 축제장에서 일회용품 사용 감량과 탈(脫) 플라스틱 전환을 위한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선태 충남도의원(천안10·더불어민주당)은 은 “지난 15일자 도정신문에서 원전 오염수에 대해 ‘안전한 우리 수산물 안심하고 드세요’라는 특별편을 편성했다”고 일침을 가하며 “오롯이 도민을 위한 행정신문, 정책신문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충남지역 호우피해와 관련한 대책 마련 주문도 쇄도했다.
박기영 의원(공주2·국민의힘)은 “지난 13일부터 7일간 계속된 집중 호우로 세계유산 도시인 공주시와 부여군의 문화유산이 크게 훼손됐다”면서 충남형 재난·안전관리 대응 시스템 마련을 제안했다.
또 김민수 의원(비례·더불어민주당)은 특별재난지역 농가 대출 원금 상환 3년 이상 유예를, 김기서 의원(부여1·더불어민주당)은 농업생산기반시설인 배수장 전수조사를, 오인환 의원(논산2·더불어민주당)은 농업기반시설 관리권 지방 이양을 촉구하고, 전익현 의원(서천1‧더불어민주당) 역시 장마철이면 쏟아져나오는 쓰레기 부유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종화 의원(홍성2·국민의힘)은 기존 서해안고속도로의 상습 정체 해소와 충남 서북부 내륙권 물류비용 절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홍성 IC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최광희 의원(보령1·국민의힘)은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의 보령 이전을, 윤희신 의원(태안1·국민의힘)은 출생 미신고 영아에 대한 보호 대책을, 이지윤 의원(비례·더불어민주당)은 충남과학고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문했다.
이외에도 편삼범 의원(보령2·국민의힘)은 참전 용사들이 존중받는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도비 지원을 상향 조정해 달라고 제안하고, 윤희신 의원(태안1·국민의힘)은 최근 영아 유기, 사망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출생 미신고 영아에 대한 보호 대책마련을 요청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