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 3월 민간사업자가 제출한 '김해 아쿠아리움 건립 사업' 제안서 적격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아쿠아리움의 수조는 4500t급으로 해수와 담수를 총망라해 전국에서 4번째로 큰 규모다.
사업자는 국내 최대 담수어 특화 아쿠아리움 건립을 제안했다. 국내 유일 희귀 동물 전시와 모험 테마를 접목한 특색 있는 어드벤처 시설도 도입한다.
자연광을 받을 수 있는 설계로 자연 친화적이고 동물과 서로 교감할 수 있는 아쿠아리움으로 조성한다.
장소는 김해가야테마파크 주차장 일원 터에 건립한다. 사업비는 290억원에 이른다. 공사 예정 기간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다.
김해시는 그동안 김해가야테마파크와 김해낙동강레일파크 등 권역별 관광자원을 성공적으로 개발해왔다. 하지만 거점별 콘텐츠 연계성과 확장성에서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아쿠아리움 민간투자사업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관광인프라와 콘텐츠 다양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쿠아리움 건립사업이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 이 사업은 본격 적으로 추진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김해가야테마파크는 김해천문대와 모노레일, 반려동물 테마공원 등을 갖춘 도심지 인근 1일 관광시설로서 기반을 확고하게 구축하게 된다.
날씨와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 전시체험시설도 갖춘다. 이 시설은 김해가야테마파크 방문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