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년을 맞은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남지역협의회 위촉식을 개최했다. 출범 1년에 맞춰 김한길 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이날 참석한 경남지역협의회 위원들을 격려했다.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지역협의회 위촉을 마친 상태로 향후 지역을 기반으로 한 국민 통합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한길 통합위원장은 이날 출범식에 참석해 “국민통합위원회는 윤석열 정부의 1호 대통령 직속위원회로 우리 사회의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통합을 증진하는 정책과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대통령 자문 기관”이라며 “출범한 지 딱 1년이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 위원장은 “거대한 담론이 아닌 우리 사회의 갈등을 만드는 소주제들을 갖고 손에 잡히는 대안을 마련하는 게 실질적인 국민통합의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1년간 자살위기 극복, 자립준비청년 함께하기, 이주배경인과의 동행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 대안 제시에 힘썼다”고 자평했다.
향후 더욱 정진하는 위원회가 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1년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계속 국민의 삶을 들여다보고 개인의 애환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겠다. 경남지역협의회 위원님들의 다양한 의견과 대안 제시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전국 각 시도에 지역협의회를 설치·운영 중인 이유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했다. 그는 “중앙뿐만 아니라 전국의 각 지역과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현장 중심의 국민통합을 실현하기 위해 시도 지역협의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경북을 시작으로 이날 전국에서 16번째로 경남 지역협의회 출범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통합위원회가 청년·젠더·세대 갈등 등을 수없이 고민했던 것처럼 출범하는 경남지역협의회와 경남 사회대통합위원회가 수레의 양 바퀴가 돼 활기찬 대한민국을 열어 주실 거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