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638억원으로 전년(1405억원) 대비 54.8% 감소했다.
매출액(일반영업이익)은 4318억원으로 전년(4195억원) 대비 2.9% 늘어났으나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감소했다. 상반기 이자이익 1221억원, 수수료이익은 172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9%, 28.4% 감소했다. 반면 매매평가이익은 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하나증권의 실적 부진은 충당금 전입액이 크게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충당금 전입액은 1051억원으로 전년(38억원) 대비 크게 늘어났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올 2분기 기업금융(IB) 자산 등과 관련해 충당금이 증가했다”며 “다양한 신규 서비스와 신상품 출시로 손님 기반을 확대하고, 영업 체질 개선을 통해 시장안정화에 따른 수익 건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