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최하위 DRX에 또 덜미… 5할 승률도 붕괴 [LCK]

T1, 최하위 DRX에 또 덜미… 5할 승률도 붕괴 [LCK]

기사승인 2023-07-27 19:40:04
T1의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 쿠키뉴스 DB

T1이 최하위 DRX에게 1라운드에 이어 또 한 번 덜미를 잡히며 고개를 숙였다.

T1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정규리그 2라운드 DRX와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1대 2로 패했다. 4연패에 빠진 T1은 8패(7승)째를 기록하며 5할 승률마저 붕괴됐다. DRX는 4승(11패, -13)째를 거두며 공동 9위로 올라섰다. 

1세트 선취점은 DRX가 뽑았다. ‘라스칼’ 김광희(레넥톤), ‘크로코’ 김동범(세주아니)가 합심해 탑에서 ‘제우스’ 최우제(나르)를 잡아냈다. 김동범은 뒤이어 미드로 향해 킬을 따냈고, 앞서 획득했던 전령을 풀어 공성까지 성공하며 DRX가 앞서나갔다. 그러나 15분쯤 두 번째 전령을 T1이 획득하고, 18분쯤엔 바텀에서 최우제의 솔로킬이 터지면서 T1이 분위기를 잡았다. 21분쯤 바론 버프까지 두른 T1은 22분쯤엔 3용을 챙기며 승기를 잡았다. 수세에 몰린 DRX는 바론 사냥을 시도하며 상황을 바꿔보려 애썼다. 하지만 DRX의 바람과 달리 나르가 바텀을 꿋꿋이 밀며 본진을 초토화시켰고, T1의 본대가 바론까지 가져가면서 단숨에 경기가 끝났다.

2세트 역시 선취점은 DRX가 가져갔다. 이후 교전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득점한 DRX는 탑과 바텀 1차 타워를 밀어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오랜 시간 소모전이 이어졌으나, 26분쯤 바론을 처치한 DRX가 승기를 잡았다. 29분쯤 드래곤 3스택을 차지한 시점에 골드 격차는 6000까지 벌어졌다. ‘바루스’와 ‘트리스타나’ 2명의 원거리 딜러를 앞세운 DRX는 31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3세트 T1은 ‘오너’ 문현준(바이)의 정글 주도권을 앞세워 모처럼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22분쯤 드래곤 전투에서 승리 드래곤 스택까지 저지한 T1은 상대를 좌우로 흔들며 미드 2차 타워까지 밀어냈다. 그러나 과하게 욕심을 부린 탓이었을까. 바론 쪽 시야를 잡으려던 ‘케리아’ 류민석(알리스타)을 DRX가 잘라낸 뒤, 바론과 드래곤까지 몽땅 가져가면서 분위기가 DRX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결국 34분쯤 바론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운 DRX가 4승째를 거뒀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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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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