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이 故 채수근 상병의 사건을 책임지고 사퇴한다.
해병대 관계자는 1일 “임 사단장이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故 채수근 상병이 사망 사고에 관해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김 사령관은 “무슨 뜻인지 이해했다”고 답했다.
채 상병은 지난달 19일 경북 예천군에서 폭우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렸다. 실종된 채 상병을 찾기 위해 구급대를 비롯해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결국 순직했다.
아울러 해당 사건으로 구명조끼 없이 실종자 수색 임무를 수행한 해병대 측에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해병대는 자체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사건을 경북경찰청으로 넘길 예정이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