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은 주택 사업을 주력으로 구조가 튼튼하고 생활공간이 편리한 업그레이드된 아파트 개발에 열중했다. 지금까지 전국에 약 30만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해 왔다. 이 가운데 임대아파트 수는 약 23만여 가구에 이른다.
집의 목적은 ‘소유’가 아닌 ‘거주’에 있다는 창업주 이중근 회장의 지론을 바탕으로 화려하진 않지만 살기 좋은 집, 살만한 집을 공급하며 대한민국의 주거문화 발전에 힘써 오고 있다. 이를 통해 민간 기업으로서 서민들의 내 집 마련 주거사다리 역할을 해오고 있다.
부영그룹의 사회공헌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 라는 창업주 이중근 회장의 신념에 따라 아호인 ‘우정(宇庭)’을 딴 우정학사(기숙사)를 포함해 전국의 초·중·고교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 교육 및 문화시설 130여 곳을 신축 기증해 왔다. 대학 교육시설 지원에도 큰 관심을 가지며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12개 대학에 우정원 건물을 건립해 기부하는 등 미래 인재 양성을 돕고 있다.
해외 교육시설 지원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캄보디아, 라오스 등 600여 곳에 초등학교 건립 지원은 물론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 디지털피아노 7만 여대와 교육용 칠판 60만 여개를 기증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2008년 우정교육문화재단을 설립하여 2010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에 유학 온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42개국 출신 2,283명의 유학생들이 약 89억 원에 이르는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부영그룹이 사내 보육지원팀을 두고 지원하는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도 입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룹의 지원 아래 저출산·고령화 및 일·가정 양립 등 입주민들이 마주한 사회문제들을 보육 사업으로 해결해 나가려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
또한, 우리역사 바로 알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창업주 이중근 회장은 6·25전쟁에 참전한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해 온 대표적인 기업인이다. 사실 그대로의 역사를 알리고자 ‘6·25전쟁 1129일’을 우정체(宇庭體)로 직접 편저해 군부대, 전쟁기념관, 학교 등 국내 각종 기관과 해외 참전국 등에 국문과 영문 번역본을 합쳐 1000만부 이상 무료로 배포하기도 했다. 이 같은 활동은 지금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부영그룹은 지난 19일 국가보훈부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에 현금 3억원 및 ‘6·25전쟁 1129일’ 도서 기증식을 가졌다. 당시 기증식에 참석한 이희범 회장은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6·25 참전 유공자들을 기억하고 ‘제복의 영웅들’이 존중 받는 보훈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이중근 창업주를 대신해 기부의 뜻을 전했다.
이밖에 EBS 사회공헌 프로그램 나눔0700에 10억원 후원 및 소년소녀가장세대에 결연지원금 후원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활동에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국내외 재난·재해 피해가 있을 때마다 지원과 성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국기인 태권도를 세계에 알리고자 세계태권도연맹(WT)에 1000만 달러(한화 140억원 상당) 및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에 태권도 훈련센터 건립 비용 및 발전기금을 지원했다.
이처럼 부영그룹은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모범적인 ESG 경영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