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열대야’ 언제까지?…전국 곳곳 소나기 [날씨]

‘찜통더위‧열대야’ 언제까지?…전국 곳곳 소나기 [날씨]

기사승인 2023-08-06 13:57:09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지난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인근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일요일인 6일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오르며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7일에도 무더운 날씨는 계속될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의 강한 소나기도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며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저기온은 23~27도, 최고기온은 28~36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춘천 25도 △강릉 25도 △대전 26도 △대구 26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7도 △제주 27도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3도 △춘천 33도 △강릉 29도 △대전 35도 △대구 33도 △전주 35도 △광주 35도 △부산 33도 △제주 32도다.

낮 12시부터 오후 9시 사이 서울·인천·경기·강원내륙·충청내륙·남부 지방에 소나기 내리는 곳이 있겠다.소나기 강수량은 5~40㎜ 정도다.

대기가 불안정해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소나기가 그치면 기온이 다시 올라 더워지겠고,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월요일인 7일도 전국 낮 최고기온이 28∼36도를 기록하며 열대야가 지속될 전망이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리는 전북 부안군 하서면 일대는 아침 최저기온 26도, 낮 최고기온 33도로 예보됐다.

10일부터 11일까지는 아침 기온 23~26도, 낮 기온은 30~35도가 예상된다.

한편 제6호 태풍 카눈이 경상해안 쪽으로 경로를 변경하면서 9일부터 부산, 울산, 경남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진행 중인 전북 지역도 영향권에 놓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분간은 제주도해상과 남해상을 중심으로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해안가 저지대가 침수될 가능성이 있어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특히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전국적으로 비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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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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