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조종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는 항공여객사업을 진행하는 항공사만이 아닌 전투조종사를 필요로 하는 공군도 마찬가지다. 공군은 일부 조종사 양성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ROTC 조종 장교선발 및 공군 조종장학생과 같은 제도를 통해 부족한 파일럿을 선발하고 있다.
국내 비행기 조종사 훈련과정의 특성상 항공사가 요구하는 평균적인 실 비행시간 축적(이하 타임빌딩)하기 어려운 학생의 경우 공군 조종장학생 제도 또는 비행교관 제도를 통해 임관하고 타임빌딩 비용을 줄이고 있다.
공군 조종장학생의 선발기준은 국내 4년 이상 정규대학 재학생(최종학기 재학생 제외) 중 현역이 아닌 사람을 기준으로 두고 있으며, 조종장교로 임관한 경우 비행훈련과정 수료자의 경우 고정익 항공기 조종장교로 13년의 의무복무 기간을 갖게 된다.
민간항공사 조종사 평균연봉은 현재 평균적인 연봉이 1억 이상으로 측정된다. 민항공사 조종사는 경력, 직급에 따라서 높은 연봉인상률이 적용된다. 조종장학생은 군 소속으로 분류되어있는 만큼 기본급여는 호봉제로 측정이 된다.
한 입시 전문가는 “군조종사는 민간항공사 조종사 취업을 하고 싶지만 당장에 자비로 타임빌딩은 어려운 경우와 대학생활 중 장학금 혜택을 지원받게 되는 만큼 효율적이라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다. 군 파일럿은 연봉과 대우가 보장되어 있어 적성에 맞다고 좋은 방법이지만 연봉높은 직업을 찾는 학생이라면 다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이하 한항전)는 성적으로 조종사의 꿈을 포기한 수험생을 위해 내신, 수능성적 반영 없이 적성면담과 면접위주 전형으로 2024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학교 입학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조종사 양성 전문교육기관인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는 17대의 항공기와 국토교통부 인가 울진비행훈련원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일반항공편이 접근하지 못하는 비행훈련장으로 한국항공대학교와 한항전 2개의 학교만이 인가를 받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조종 전공 재학생은 메이저 항공사 출신 교수진의 교육과 지도하에 비행능력, 항공영어 구술시험 등 국내외 항공사 취업에 최적화된 커리큘럼으로 공부하고 있다. 항공의 고향 미국 공군파일럿도 안정적인 비행을 인정하는 세스나 172와 PA-44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비행훈련에 안정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직업전문학교 조종사 양성 교육기관인 한항전은 3년의 학업기간으로 교육부장관 명의 4년제 학사학위 취득과 자가용, 사업용 조종사 면장 취득 및 다발한정, 계기비행 자격증명, EPTA 4급 이상 등 조종사 취업을 위한 스펙을 만들고 있다.
울진비행훈련원을 운영하며 비행교관 채용 시 우선적으로 선발하는 혜택을 제공하며 졸업생의 부담을 낮추고 있다. 이외에도 한항전은 수시 6회 및 정시 3회 원서접수, 수시납치 등에 해당사항 없는 전략적인 입시 속에서 입학상담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2024학년도 원서접수가 가능하며 항공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수험생을 위해 입학 및 진로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