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K팝 슈퍼 라이브(이하 잼버리 K팝 콘서트)의 최종 출연진이 베일을 벗었다.
9일 오후 잼버리 K팝 콘서트 주관 방송사인 KBS는 공식 유튜브 채널 KBS KPOP에 라인업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는 총 18개 팀이 참여를 확정했다. 그룹 마마무를 비롯해 NCT 드림, 뉴진스, 더보이즈, 있지, 제로베이스원, 몬스타엑스 셔누X형원, 프로미스 나인, 조유리, 권은비, 강다니엘, 더뉴식스, 더보이즈, 카드, 홀리뱅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잼버리 K팝 콘서트는 당초 지난 6일 새만금 야외무대에서 열리려 했으나 폭염으로 인해 11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됐다. 하지만 제6호 태풍 카눈이 갑작스럽게 북상하며 서울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다시 장소를 옮겼다. 일정이 달라지면서 기존 출연진으로 이름 올렸던 엔믹스, 베리베리, 스테이씨 등은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방탄소년단(BTS) 출연 여부도 관심사였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국격 추락을 막기 위해서라도 방탄소년단이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서다. 하지만 결국 방탄소년단은 불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한편 잼버리 K팝 콘서트가 열리는 이날 태풍 카눈이 수도권으로 북상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밤부터 태풍이 한반도에 세력을 미치는 가운데, 10일 새벽 남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10일 밤부터 시작해 11일 집중적으로 영향권에 놓인다. 정부는 행사를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운영을 지원하다는 방침이다.
잼버리 K팝 콘서트는 11일 오후 7시 KBS를 통해 생중계 예정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