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가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회의를 갖고 현장점검에 나섰다.
9일 시에 따르면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날 주요 사업장을 찾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최 시장은 야사동 일원 국민체육센터 건립 현장을 방문해 비탈면 절개지, 토류벽 등 각종 시설물에 대한 현장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지시했다.
또 오미삼거리~오미교차로 구간의 영천하이테크파크 진입도로 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에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전날에는 최기문 영천시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장과 21개 협업 부서장,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카눈’ 대책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는 태풍의 예상 이동 경로 등 기상상황 분석과 중점 관리사항을 전파하고, 부서별 대처상황, 주민 사전 대피 상황판단 등 전반적인 대비상황을 점검했다.
기상특보 발효 시 비상근무와 신속한 보고 체계를 유지하고, 경찰·소방서·지역자율방재단 등 유관기관과 현장 대응체계를 공유하며 산사태, 급경사지, 저수지, 하천 주변, 지하차도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 예찰과 선제적 주민대피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배수펌프장 가동 점검, 수위 모니터링, 도심지 내 맨홀‧배수구 및 농경지 양수기 점검, 이물질 제거 등을 실시하고 강풍에 대비해 취약 시설물, 농작물 관리 등을 시민들에게 안내하기로 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태풍 상륙 전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하고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