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센터, 추석 끝나자 ‘쓰레기와 한판 승부’

자원순환센터, 추석 끝나자 ‘쓰레기와 한판 승부’

기사승인 2024-09-19 20:12:50
자원순환센터 ‘쓰레기와 전쟁 중’
추석 연휴가 끝난 19일 오후 수도권의 한 자원순환센터에서 직원이 눈코뜰새 없이 산처럼 쌓인 스치로폼을 정리해 파쇄기에 올려 놓고 있다.

- 추석 연휴 끝나자 산처럼 쌓인 쓰레기
- 담당직원들 분리배출에 구슬땀
- 최소 분리배출이라도 정확히

명절 연휴가 끝나자 전국의 자원순환센터는 ‘쓰레기와 전쟁 중’이다. 
추석 연휴가 끝난 19일 오후 수도권의 한 자원순환센터에서 담당직원들이 스티로폼 파쇄 등 넘쳐나는 쓰레기를 처리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 외 작업장에서도 생활쓰레기 파쇄와 재활용이 가능한 병류와 플라스틱, 금속 제품 분류 작업에 분주하다.
"스치로폼과의 힘든 싸움"
수도권의 한 자원순환센터에서 직원이 스치로폼에 붙은 이물질을 떼어내고 있다. 서울시 자원순환정책팀 관계자는 “명절 연휴가 끝나면 자원순환센터는 그야말로 쓰레기와 힘든 싸움을 벌인다. 명절에 배출되는 쓰레기 종류 중에서 선물 포장재가 늘 1위를 차지한다”면서 “과대 포장을 줄이고 가능한 스티로폼이나 비닐류 대신 종이 포장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년 한가위와 설 명절이 지나면 각 지자체는 넘쳐나는 쓰레기로 비상이다. 쓰레기를 최대한 줄이는게 최선이지만 최소한 ‘분리배출’이라도 정확히 해야한다.
서울시의 한 자원순환센터에서 쓰레기 분류 작업에 열중하던 직원은 “연휴 가 끝나면 평소의 2배가 넘는 물량이 들이닥쳐 밥 먹을 새도 없다. 그래도 해마다 과대포장이 줄고 외식들을 많이 해서인지 쓰레기 반입량이 적어지는 듯하다”고 말했다.
19일 오후 수도권의 한 자원순환센터에서 직원이 추석 연휴기간 동안 쏟아져 나온 페트병, 플라스틱 등 재활용 쓰레기를 정리하고 있다. 

 
19일 오후 수도권의 한 자원순환센터에 한가위 명절 연휴기간동안 수거된 재활용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등이 분류와 압착을 거쳐 사각형 큐브로 가지런히 쌓여있다.
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곽경근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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