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바이오차로 재탄생’…의성군, 축분바이오차 생산시설 준공

‘가축분뇨, 바이오차로 재탄생’…의성군, 축분바이오차 생산시설 준공


기사승인 2023-08-14 10:14:22
축분바이오차 생산시설 시범사업 준공. (의성군 제공) 2023.08.14

‘가축분뇨’가 토양개량제와 완효성 비료 효과를 지닌 친환경 탄소 소재 ‘바이오차’로 재탄생된다. 

경북 의성군은 안계면 신기농장에서 축분바이오차 생산시설 시범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바이오차(Bio char)는 바이오매스(Biomass·생물자원)와 숯(Charcoal)의 합성어로, 나무·가축분뇨·농업 부산물 등을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350~700℃의 열을 가해 탄소 함량이 높은 고형물로 만든 것이다.

축분바이오차는 고열에도 질소, 인, 칼륨 등의 영양성분을 보유해 목질계 바이오차에 비해 양질의 토지개량성분과 비료 효과를 가진 친환경 재료로 토양에 탄소를 저장해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가축분뇨의 감량화와 유박 등 수입의존도가 높은 비료 원료의 대체재로도 활용될 수 있다.

군은 축분바이오차생산시설 완공으로 새로운 축분 처리방식의 대안을 제시하고 생산된 축분바이오차를 저탄소 농작물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가축분뇨의 새로운 활용과 2050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경축순환농업이 정착될 수 있는 성공모델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