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잼버리)를 도운 공무원과 기업, 대학, 종교, 지자체 등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폭염 피해 방지를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을 당부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경제 대외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하다고 했다”며 “무난하게 잼버리를 마무리해 이미지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한 각계각층에 수고를 치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 주례회동에서 잼버리와 폭염 피해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며 “잼버리 행사 마무리에 대해 격려하고 어르신과 취약계층, 옥외근로자 폭염 방지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브리핑이 끝나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최근 현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잼버리 책임공방에 대한 대통령의 책임규명 메시지’를 묻자 “잼버리에서 계획되지 못한 측면은 점검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며 “소모적인 정쟁이 돼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잼버리 글’에 대해서는 “후안무치에 적반하장”이라고 강조했다.

김건희 여사의 ‘트위터 실버마크’ 보도에 대해서는 “외교부에서 충분히 설명했다”며 “대선과정에서 대통령 영부인 관련 계정 도용 우려가 있어 그걸 방지하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대해서는 “건의했고 진행할 측면이 있다”며 “검토 후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