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김은경 혁신안 수용 여부를 의원총회 등을 통해 차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쇄신 의총을 통해 출범시킨 혁신위인 만큼 일부 논란에도 수용할 것은 수용하고 잘 마무리하겠단 것이다. 논란 소지가 있는 것은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결정하겠다고도 전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번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것처럼 혁신위 관련 논란이 있지만, 제안된 혁신안 내용 자체를 무용지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당의 경쟁력 및 역량 강화에 필요하다면 수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논란이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차분히 의견 수렴을 거치겠다”며 “쇄신 의총으로 만들어진 혁신위가 잘 마무리 지어질 수 있도록 진지하고 건설적인 대안 제시를 해주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의총에서는 8월 임시회와 9월 정기회에 앞서 각종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방침이다.
수해 복구 중 숨진 해병대 병사 사건에 대한 당의 대응책 공유부터 윤석열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오송 지하차도 참사, 무법적 방송장악 시도, 잼버리 부실 논란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 공유 등이 진행된다.
박 원내대표는 “이재명 당대표가 최고위에서 말한 것처럼 4건의 국정조사와 1건의 특검을 추진하기로 당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