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퍼주기 외교 반복하면 국민 용납지 않을 것”

이재명 “퍼주기 외교 반복하면 국민 용납지 않을 것”

한미일 정상회의 시작
이재명 “미국에 일본해 표기 항의 입장 전달해야”

기사승인 2023-08-18 09:24:5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쿠키뉴스DB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에 도착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일본의 오염수 투기와 역사 왜곡에 대해 당당하게 문제 제기하고 일본해 표기 입장에 대해서도 미국에 분명히 항의 입장을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동해는 동해이지 일본해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여당이 총선을 의식해서 핵 오염수의 조기 방류를 요청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며 “대통령실은 한일 양자회담에서 오염수 문제는 논의 안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일본의 아사히 신문은 지난 16일 “윤석열 정권이나 여당 내에서 ‘오염수 방류가 불가피하다면 총선에 악영향이 적도록 방류를 빨리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보도를 했다. 

이어 “결국 대통령실 발표와 일본의 보도 중에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이라며 “곧 열릴 한미일 정상회의에 앞서서 이 문제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일본에만 선물 보따리를 안겨주고 다시 빈손으로 돌아오는 퍼주기 외교를 반복하면 국민이 더는 용납지 않을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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