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들이 유정복 시장 취임 이후 가장 공감하는 정책으로 영종·인천대교의 지역 주민 통행료 전면 무료화 추진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 1년간 추진한 주요 사업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시정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시민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인천시가 추진한 주요 사업 10개 중 가장 공감하는 사업 3개(복수응답)는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참가자들은 영종·인천대교 지역 주민 통행료 전면 무료화(5781건 19.1%), 인천발 KTX 2025년 개통 및 GTX-B 2030년 개통(4077건 13.5%), 정당 현수막 일제정비(3179건 10.5%) 순으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공감하는 사업은 인천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3137건 10.4%), 난임시술비 및 취약계층 난방비 특별지원(3128건 10.3%), 재외동포청 인천 개청(2779건 9.2%)으로 나타났다.
제물포구·영종구, 서구·검단구로 개편하는 행정체제 개편(1548건 5.1%)과 국립 세계문자·해양박물관 건립(1471건 4.9%)은 사업과 밀접한 지역 시민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11일까지 인천시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진행됐으며 1만79명(접속자수 2만1999명)이 참여했다.
유정복 시장은 “취임 이후 시간이 그야말로 눈 깜짝할 새 지나갔지만 후회 없을 만큼의 보람과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었다고 자부한다”며 “주요 추진사업 10건은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시민이 공감하는 수많은 시민행복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