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계좌 의혹’ DGB대구은행, ‘내부통제혁신위원회’ 신설

‘불법 계좌 의혹’ DGB대구은행, ‘내부통제혁신위원회’ 신설

기사승인 2023-08-26 09:21:53
임직원 내부통제 교육 및 정도경영 실천 다짐. (DGB대구은행 제공)

고객 몰래 1000여개의 계좌를 개설한 의혹을 받고 있는 DGB대구은행이 내부통제 강화에 나섰다.

DGB대구은행은 25일 본점 대강당에서 ‘임직원 내부통제교육 및 정도경영 실천 다짐행사’를 가졌다. 또 ‘내부통제혁신위원회(가칭)’를 신설하기로 했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이 자리에서 “내부통제를 실시함에 있어 바른 길이 가장 빠른 길”이라면서 “선진화된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을 위해 가칭 내부통제혁신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외부 인재를 가리지 않고 위원회를 구성해 내부통제 시스템 변화와 임직원 인식제고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면서 “금융권에서 가장 선진화된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며, 고객을 중심으로 더 생각하고 고객을 위해 더 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직원 내부통제 교육 및 정도경영 실천 다짐. (DGB대구은행 제공)

이날 행사에는 황 행장과 임원, 영업점 준법감시책임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시스템 운영방향’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듣고 ‘정도경영 실천을 위한 다짐 행사’를 통해 윤리강령과 임직원윤리강령실천지침 준수 등을 약속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예금 연계 증권계좌 1000여개를 고객 동의없이 임의로 추가 개설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긴급 검사를 받고 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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