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9월 본회의 없는 주간 檢 출석”

민주 “이재명, 9월 본회의 없는 주간 檢 출석”

30일 檢 소환 ‘거부’…1박2일 워크숍 떠나
박성준 “李 소환, 오염수 국면 전환용”

기사승인 2023-08-28 11:36:1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임형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월 정기국회 본회의가 없는 주간에 검찰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검찰이 소환을 요구한 30일에는 불출석하겠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8일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검찰의 일본 핵 오염수 방류의 국면 전환용 수사인 이재명 죽이기 소환조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쌍방울 사건을 담당하는 수원지검은 엉터리 조작으로 죄도 안 되는 사건으로 영장을 청구하려 했다”며 “그럼에도 소환에 응하기 위해 비회기 중 영장 청구가 가능하도록 소환 일정에 협조했으나 수원지검은 각종 핑계를 대며 자신들이 제안한 30일 이전의 조사는 모두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검찰은 끝내 비회기 기간 영장청구를 거부한 것”이라며 “이런 검찰의 행태는 윤석열 정권의 무능을 감추고, 체포동의안 표결 절차로 야당의 분열을 유도하겠다는 야욕”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이 대표는 9월 정기국회 본회의 없는 주간 중 검찰에 출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무도한 소환조사 방침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민심 이반이 심각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며 “검찰의 정치 수사로 민주당은 결코 분열되지 않는다. 국민과 함께 윤석열 정권의 폭압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 대표는 검찰의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고 강원 원주로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을 떠났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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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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