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연찬회, 총선 의기투합 자리…尹 방향성 제시”

김병민 “연찬회, 총선 의기투합 자리…尹 방향성 제시”

“수도권 위기론, 확산 안 돼”

기사승인 2023-08-29 08:58:16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임형택 기자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연찬회에 대해 총선을 앞두고 의기투합을 한 자리라고 평가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바라봤다.

김 최고위원은 29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연찬회에 대해 “오랜만에 다 같이 모여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 (하지만) 언론에선 이견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며 “전날 윤 정부 1년이 지나고 성과를 함께 공유하며 정기국회를 앞두고 함께 단합하는 자리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메시지 관련) 처음부터 끝까지 내용을 쭉 들어보면 일관성 있는 내용들이었다”며 “우리가 가야할 방향성에 대한 명확한 측면들이 하나의 기둥을 잡고 있었다. 좌우의 날개로 보수와 진보가 함께 날 수 있다는 의미로 얘기했는데 함께 나아가기 위해서 바라보는 방향은 같아야 되는 것 아니냐고 메시지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전날 발언 ‘국가 가치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이념’에 대해 “과거 보수 정부가 집권했던 적이 있지만 그런 명확한 방향성에 대한 메시지가 다소 부족했던 것 아니냐고 보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지향점을 분명히 했다”며 “윤 정부가 지난 1년 반 동안 해온 경제, 외교, 안보에 관한 곳곳의 역할들을 생각해보면 분명한 방향점을 읽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번 총선의 ‘수도권 위기론’과 관련돼 과도하게 확산해선 안 된다고 경계했다. 그는 “수도권은 항상 어려운 지역이다. 전략적으로 잘 접근해야 하는데 수도권이 너무 어렵다는 메시지가 확산되는 순간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어 내적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갖고 있는 내용을 굳이 현재 데이터보다 더 과도한 위기론으로 불러 일으켜선 안 된다”며 “내적 분열이나 동기가 더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동력 확보가 지금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연찬회는 인천시 중구 소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시작됐다. 1일차 오후엔 윤 대통령이 방문했고 2일차엔 결의문 채택이 진행될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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