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선언식에 참여한 지자체들은 '지역이 앞장서는 기후적응' 이라는 슬로건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기후재난과 피해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자 지역을 중심으로 협력할 것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홍태용 김해시장은 23개 지자체 단체장과 실천 선언문을 낭독했다. 홍 시장은 우수 적응 정책사례로 김해시의 '지속가능한 친환경도시와 기후안심도시 김해'를 사례로 발표했다.
시는 그동안 기후변화 취약 계층과 지역 지원사업으로 '농촌지역(모정마을) 쿨루프 지원사업'과 '장유무계지구 기후변화 취약성 개선사업' '시원한 통학로 조성사업' '진영구도심 취약지역 개선사업' '전통시장 쿨링포그시스템 설치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더불어 지난달 조성한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과 장유도서관을 제로에너지 건물 전환을 추진하는 '공공부문 탄소중립 모델 발굴사업' 등을 기후적응 실천 사례로 공유했다.
시는 지난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를 제정했고, 김해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오고 있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시민들이 기후 위기 걱정 없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하는 적응 사업을 추진해 김해를 기후 안심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적극행정 최우수 공무원에 김현경 주무관 선발
김해시가 올 상반기 시민을 위해 적극 행정을 펼친 최우수 공무원에 김현경 주무관을 선발하는 등 적극행정 공무원 6명을 선발했다.
선발은 각 부서에서 추천한 18건의 적극행정 사례를 대상으로 내부 실무심사와 외부 시민심사, 시민투표를 거쳐 선정했다. 시는 이번 선발부터 적극행정 우수사례 심사의 객관성을 높이고자 시민들이 참여하는 외부 시민심사를 도입했다.
우수공무원 심사는 시민체감도와 담당자의 적극성과 창의성, 과제의 중요도와 난이도,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최우수 공무원에는 건설과 김현경 주무관이 선정됐다. 우수 공무원에는 민생경제과 박세규 팀장과 교통혁신과 박정철 주무관이, 장려에는 민생경제과 이정민, 기업혁신과 강부영 주무관, 기후대응과 박성훈 팀장이 각각 선정됐다.
적극행정 우수공무원들에게는 근무성적평정때 가점을 부여한다. 특히 최우수와 우수공무언 3명에게는 성과급 지급때 최고 등급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정용환 소통공보관은 "직원들이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체감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우수 시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조직 내 적극행정 우대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우수 공무원으로 선발된 김현경 주무관은 지역 택지개발사업으로 파생한 신도심과 원도심의 불균형 문제로 지역주민간의 갈등 문제와 지역주민의 숙원인 민원과 관련해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과 경관개선을 위한 하모니 숲길조성 등 주민참여형 공간을 조성하는데 이바지 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해시 '물순환선도도시 조성사업' 마쳤다
김해시가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집중호우 때 도시침수나 지하수 고갈, 수질오염 등 물순환 시스템 문제 발생과 관련해 물순환 회복에 필요한 '저영향개발 기법'을 이용해 불투수 포장면을 투수성으로 전환하고 빗물을 땅속으로 스며들수 있도록 유도해 물순환율을 회복하는 사업이다.
시는 환경부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동상·부원·회현동과 장유1동 일원 3.74㎢에 총 150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을 투입해 물순환 사업을 시행했다.
공공기관(동광초, 장유초, 석봉초, 장유고, 김해도서관)과 도로·보도구간의 불투수성 포장면 7만5778㎡를 투수성으로 교체했다.
비가 올 때 도심지 상습 침수구간인 3066m에 대해서는 침투형 시설(침투측구, 침투빗물받이)을 설치하고 녹지구간이 없는 도로구간에는 식생형 타입의 LID시설을 설치했다.
시는 이 사업의 준공으로 물순환율이 사업 전 75%에서 81%로 증가하고 설계 강우량(25.4mm)을 기준으로 1만6642t의 물을 땅으로 돌려보내는 효과를 거뒀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