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교육과 경제, 민생에 신경을 써달라는 당부를 남겼다. 이번 순방을 마친 후 민생 행보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대변인은 4일 윤 대통령이 교육계 메시지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를 새겼다”며 “교권확립과 (교육)현장 정상화에 빈틈없이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주례회동에서는 민생 경제도 논의됐다. 이 대변인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통해 정기국회와 주요경제 상황을 논의했다”며 “윤 대통령은 한 총리의 보고를 받고 산업과 수출입 동향, 물가, 무역수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지난달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와 내일 출발하는 순방에서도 가장 중요한 이슈는 경제라고 했다”며 “정상회의에서 안보를 다지는 것은 시장을 넓히고 외국과 산업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기반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순방을 마치면 산업과 기업, 민생경제방문현장이 일정이 있을 예정”이라며 “시장 등 삶의 현장에서 서민들과 대화하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괴담 문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오늘 노량진 수산시장 매출이 올랐다고 한다”며 “괴담에 흔들리지 않는 시민 정신을 다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먹는 음식은 안정성이 100%라고 할 수 있다”며 “경호처 검시관들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조치하기 때문이다. 노량진수산시장과 자갈치 시장에 직접 가서 먹는다는 것은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브리핑 후 대통령실 관계자가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현장 교사들 목소리를 두고 당국에서 징계가 나온 것을 두고 “법이 원칙과 적용의 문제가 있다. 교육부는 관련법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며 “윤 대통령은 현장교사의 외침을 깊이 새긴다는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수산물 강조로 인한 축산물과 농산물 시장의 불만’을 묻자 “특수 상황에서 2주간 수산물을 강조한 측면이 있다”며 “수산물 시장이 어려워 메시지가 집중된 측면이 있다. 추석이 다가오기 때문에 축산물에 대해서도 소비 진작 방안을 정부에서 생각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