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운전 및 주차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고령운전자와 임산부를 배려하기 위해 어르신‧임산부 우선주차구역을 시범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어르신‧임산부 우선주차구역 설치는 민선 8기 1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7월 28일 노인복지단체 및 시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한 복지분야 현장간담회에서 상정된 안건으로, 강릉시는 우선주차구역의 필요성을 적극 수용하여 행정절차를 진행하였으며 시범 구역에 대한 설치를 완료했다.
해당 주차구역은 강릉시청 제1주차장, 제2주차장과 후면주차장에 각 2면씩 6면, 강릉시보건소 주차장에 9면, 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 주차장에 1면, 총 16면이 설치됐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70세 이상 운전자와 임산부는 별도 표지가 없어도 자유롭게 주차할 수 있으며, 조례 개정을 통해 정식운영이 시작되면 공공기관 확대 설치, 주차구역 이용 방법 등이 구체화 될 예정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소통하며 실천하는 시민 중심의 시정을 이어나가겠다”며, “시민을 위해 필요한 사업은 지체없이 추진하여 결과를 보여주는 신뢰 있는 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릉=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