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송파구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2023 송파구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 서울시와 합동 훈련…28개 기관 2,000명 참여
- 재난현장과 재대본 실시간 연계 훈련

기사승인 2023-09-07 20:14:09
7일 오후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한 ‘2023 송파구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가상 응급환자가 응급조처를 받은 후 후송되고 있다.

- 오세훈 시장, 현장 시스템 점검
- 서강석 구청장 “사전예방‧초기대응 역량 집중 강화”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2023 송파구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화재·인파밀집 사고와 같은 대규모 복합재난에 대비해 2023 송파구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와 송파구가 공동 주관한 이날 훈련은 민·관·군·경·소방 등 28개 기관과 자율방재단, 국민체험단 등 2,000여 명 인원이 참여하고, 장비 60여 대가 동원됐다.

송파구와 서울시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훈련은 화재·인파밀집 사고와 같은 대규모 복합재난 발생 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보호할 수 있도록 각 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통합 연계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민·관·군·경·소방이 함께 참여해 신속한 상황전파와 재난관리 및 현장 조치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송파구는 인구가 많고 대규모 공연장이 많은 특성을 반영하여 공연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다중 밀집 인파 사고’ 대응훈련을 기획했다.
‘2023 송파구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소방관들이 현장에 진입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현장훈련’과 재난안전대책본부의 ‘토론훈련’을 동시에 진행하는 ‘통합연계훈련’으로 실시했다. 서울시와 송파구 간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 현장과 상황실을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규모 재난 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자원 지원, 수습·복구 훈련이 진행되었다.

공연장 내 ‘화재에 따른 인명사고’와 관람객 대피 중 압사로 이어지는 ‘다중 밀집 인파사고’ 발생 상황을 가정해 최초 상황 접수·전파, 신속한 초동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서울시와 송파구의 합동 상황판단회의, 민·관·군·경 협업대응체계 점검, 문제점 발굴·개선 대책 중점 토론 등으로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송파경찰서,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28개 기관과 자율방재단, 국민체험단 등 2000여 명이 참여했다. 굴절사다리차 등 장비 60여 대가 동원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좌측에서 세번째)과 서강석 송파구청장(좌측에서 두번째)이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송파구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훈련에 참석해 재난대응 기본 매뉴얼에 따른 현장 조치 시스템 등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상황 발생 직후 행정2부시장으로부터 무전 보고를 받은 뒤 현장으로 이동해 재대본 가동을 지시했다. 시청에서는 행정2부시장 주재로 상황 판단 회의를 열었다.

현장에 도착한 오 시장은 소방 재난현장지휘버스에 올라 관계기관과 상황 판단 회의를 진행하고 응급의료소 등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살폈다. 이후 서울시 재난지원버스에 올라 원격으로 시 재대본 회의를 주재해 질서·협력, 인파 관리, 의료·방역, 교통 대책, 통신 지원 등 쟁점 사항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실전과 흡사한 훈련을 통해 부족한 점들이 발견될 것”이라며 “유사 재난이 발생했을 때 완벽히 대처할 수 있도록 훈련 후에 부족한 점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7일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2023 송파구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행사요원이 화재진압 상황을 게시하고 있다

이날 훈련을 총괄 지휘한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서울시와 송파구의 합동훈련을 통해 재난상황에서 신속한 상황보고체계와 각급 기관 사이에 역할 분담 체계를 구축해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 상황을 가정한 현장 훈련으로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를 각종 재난에 철저히 대비해 구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글·사진=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곽경근 기자
kkkwak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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