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독일·이탈리아 정상회담 각각 개최

尹대통령, 독일·이탈리아 정상회담 각각 개최

독일에 양국 ‘반도체 공급망’ 협력 당부
내년 G7 의장국 이탈리아에 참여 희망 전달
2030 부산 엑스포 지지 당부

기사승인 2023-09-10 19:53:26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의 정상회의장인 바라트 만다팜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 뉴델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독일과 이탈리아 정상을 각각 만나 경제 협력 및 2030 부산 엑스포 지지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올라프 숄츠(Olaf Scholz) 독일 총리와 만나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지난해 9월 유엔 총회에서 한·독 정상회담, 올해 5월 공식 방한 시 정상회담에 이은 세 번째 정상회담으로 두 정상은 양국간 경제 협력 및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두 정상은 최근 양국 간 활발한 고위급 교류가 강력한 파트너십의 증거라는 데 뜻을 같이했으며 양국 교류 14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여러 행사를 통해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와 교류의 폭이 보다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독일이 주요 반도체 기업 유치와 인력 양성을 통해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양국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조르자 멜로니(Giorgia Meloni) 이탈리아 총리와 만났다. 윤 대통령은 “이탈리아가 내년도 G7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유사입장국 간 단합이 중요한 시점에서 앞으로도 한국이 G7에 계속 참여해 회원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간 양국간 협력을 기반으로 방산, 반도체 협력 및 항공 우주 등 미래산업 분야 협력을 보다 확대해 나가자고도 얘기했다. 멜로니 총리는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에 이탈리아 국방장관이 참석해 양국 방산 협력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말하며 한국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이탈리아가 유럽 내 한류 거점 국가로 거듭나고 있는 점을 들면서 문화 선진국인 이탈리아와의 문화교류가 계속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진수·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조진수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조진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