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LoL 대표팀, 평가전서 베트남 완파...기량 이상 무 [아시안게임]

한국 LoL 대표팀, 평가전서 베트남 완파...기량 이상 무 [아시안게임]

기사승인 2023-09-11 21:36:48
한국의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T1)과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징동).   사진=차종관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앞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한국이 베트남을 완파했다.

한국은 11일 오후 8시 경기 광명 IVEX 스튜디오에서 열린 LoL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베트남을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완파했다. 이번 경기는 아시안게임 공식 규정에 맞춰 13.12 패치와 3판 2선승제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리금융그룹 초청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전은 오는 12일 대만과의 맞대결로 이어진다.

이날 한국에서는 탑라이너 ‘제우스’ 최우제(T1),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징동), 미드라이너 ‘쵸비’ 정지훈(젠지),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징동),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T1)이 출전했다. ‘페이커’ 이상혁(T1)는 교체 멤버로 대기했다. ‘꼬마’ 김정균 감독과 ‘칸’ 김동하·‘제파’ 이재민 전력분석관도 선수들을 도와 경기에 임했다.

베트남에서는 탑라이너 ‘키아야’ 쩐두이상(GAM), 정글러 ‘리바이’ 도두이칸(GAM), 미드라이너 ‘카티’ 당타인피(GAM) 미드라이너 ‘글로리’ 레응옥빈(팀웨일즈), 원거리 딜러 ‘아르테미스’ 쩐꾸옥홍(팀웨일즈), 서포터 ‘비에’ 쩐둡히우(팀웨일즈)가 출전했다. 웨이보 게이밍 출신의 ‘소프엠’ 레꽝주이 감독도 함께했다.

한국 LoL 대표팀의 승리 순간.   사진=차종관 기자

1세트 초반부터 양 팀은 격렬한 교전을 펼쳤다. 3분쯤 전령 앞 강가에서 시작된 싸움이 탑-정글-미드에 이르는 3대 3 싸움으로 번졌다. 결과는 1킬을 앞선 베트남의 승리, 한국은 상대적 손해를 본 채로 출발했다. 그러나 한국의 반격이 곧장 시작됐다. 한국은 모든 라인에서 싸움을 유도하며 실력 우위를 기반으로 킬 스코어를 늘려갔다. 탑과 바텀에서 일방적인 솔킬을 내는가 하면, 한타에서는 상대를 산 채로 돌려보내지 않았다. 17분쯤 양 팀의 킬 스코어는 4대 10에 이르렀다.

연속적인 전투 승리를 통해 압도적인 전력 차이를 낸 한국은 20분쯤 골드를 1만이나 앞서나갔다. 특히 박재혁은 신들린 ‘자야’ 플레이를 통해 3번의 솔킬을 만들기도 했다. 한국이 툭툭 건드리면 베트남 측 챔피언들은 빈사 상태가 되어 패주했다. 한국은 압도적인 성장차이를 바탕으로 22분쯤 베트남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 선취점은 탑에서 터졌다. 3분쯤 서진혁의 ‘니달리’가 최우제의 ‘레넥톤’과 합세해 상대 탑과 정글을 모두 잡아냈다. 바텀에서는 류민석의 ‘렐’이 후퇴하는 박재혁의 자야를 살리는 동시에 상대 서포터를 잡아내는 데 일조했다. 8분쯤에는 서진혁과 최우제가 2대 3 싸움을 일방적으로 승리하며 피지컬 차이를 보여줬다. 16분쯤 양 팀의 킬 스코어는 4대 25. 1세트에 비해 2.5배 더 많은 킬을 쓸어 담은 한국은 에이스를 띄우는 동시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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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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