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이 교육부가 시행한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천안, 서산, 홍성 3개 지역이 응모하여 모두 선정되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으로 천안(천안제일고, 사업비 364억 원), 서산(인지초, 195억 원), 홍성(폐교 결성중, 사업비 160억 원) 3개 지역은 교육부로부터 총사업비 719억 원 중 259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천안은 천안제일고등학교 부지에 공원과 1,500명 관람석 규모의 체육관을 포함한 다양한 복합문화시설을 갖춘 (가칭)충남체육문화복합센터를, 서산은 인지초등학교 부지에 수영장, 강당, 어린이 클라이밍실 등을 갖춘 (가칭)인지초복합문화센터를, 홍성은 폐교 결성중학교 부지에 다목적체육관, 야구경기장을 갖춘 (가칭)홍성군학교복합문화스포츠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공모 선정 이후에도 교육청은 지속적인 지역협의체 회의를 통해 학생과 주민이 상시 이용가능한 우수하고 특화된 학교복합시설이 만들어지도록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학교와 지역이 필요로 하는 주차장을 포함한 수영장, 체육관, 도서관, AI정보센터 등 교육ㆍ돌봄, 문화, 체육시설 등을 학교부지에 복합적으로 설치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충남교육청은 2027년까지 5년간 도내 모든 시군에 1개 이상, 총 15개 공모 선정을 목표로 우선 공모 선정에 힘을 모으고, 향후 설치ㆍ운영을 통해 다양한 돌봄, 문화, 체육, 복지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하고 안전한 학교복합시설을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노력하겠다” 며, “학생의 학습권과 안전이 확보된 시스템을 설계단계에 마련하고, 학교복합시설이 교육과 돌봄뿐 아니라 마을교육공동체와 지역 상생의 거점의 역할을 수행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내포=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