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대명’ 공식, 호남서도 통했다…이재명, 최종 후보 ‘한 걸음’

‘어대명’ 공식, 호남서도 통했다…이재명, 최종 후보 ‘한 걸음’

압도적 독주 체제 유지한 이재명…누적 득표율도 ‘89%’
27일 합동연설회서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 확실시

기사승인 2025-04-26 17:38:0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호남 경선에서도 89%에 달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오는 27일 강원·수도권·제주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재명 후보는 26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경선 호남권 투표결과 득표율 88.69%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 후보에 이어 김동연 후보가 득표율 7.41%, 김경수 후보가 득표율 3.90%를 기록했다.

앞서 진행된 충청권과 영남권에 호남권을 포함한 누적 득표율에서도 이 후보는 89.04%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다음으로 김동연 후보가 누적 득표율 6.54%, 김경수 후보가 누적 득표율 4.42%를 나타내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호남의 지지를 통한 대선 승리를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이번 대선은 단순한 선거가 아니다”라며 “파괴된 민생과 민주주의를 살리고, 위협받는 평화를 회복시키고 멈춰버린 경제를 살리는, 중대사 중의 중대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를 통해 국난을 온전히 극복하고 온전한 희망의 새 아침을 열어야 한다”며 “호남이 이재명을 선택해서 네 번째 민주정부, 한번 만들어 주시겠습니까?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한번 만들어 보시겠습니까”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변이 없는 한 27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강원·수도권·제주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7일 강원·수도권·제주 권리당원 투표결과와 함께, 50%가 반영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한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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