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토마토 염류장해 피해 저감 미생물 특허출원 외 [상주소식]

오이·토마토 염류장해 피해 저감 미생물 특허출원 외 [상주소식]

기사승인 2023-09-14 09:21:14
염류장해 시설재배지 실증시험. (상주시 제공)

경북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시설재배 오이·토마토의 염류장해 피해를 감소시키고 수확량을 증가시키는 토착미생물 바실러스 서브틸리스(Bacillus subtilis) SJ07을 선발해 특허출원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염류장해는 토양의 과한 비료성분으로 염도가 높아지면서 작물의 물과 양분 흡수가 힘들어져 발생하는데 생육과 생산량이 감소하고 심하면 작물이 고사하기도 하며 시설재배지에서 특히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주시는 지역 시설재배 오이의 뿌리 주변 토양에서 112균주의 토착 세균을 분리한 후 고염류에 내성이 있고 식물 생육촉진 기능을 가지며 염류 환경에서 양분 흡수를 돕는 토양 인산분해효소 활성 균주 SJ07을 최종 선발했다. 시설재배 오이와 토마토에 이 미생물을 처리한 결과 작물 스트레스 지수가 9.3~12.7% 감소하고 생산량이 8.6~9.4%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SJ07(상주07) 균주는 대량 배양 조건을 확립한 후 2024년 상주시 농업인에게 무상공급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인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유용미생물은 작물의 생물·환경장해 피해를 완화시키며 생산량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저온·건조 등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 감소 추가기능을 밝혀 농가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상주시청. (상주시 제공)

(재)상주시장학회, 제1차 임시이사회 개최

재단법인 상주시장학회는 2023년 제1차 임시이사회를 열어 2023년 제2회 세입·세출 변경 예산(안) 외 2개 안건을 의결했다.

주요 업무추진사항으로 10월에 예정돼 있는 ‘2025학년도 입시설명회 개최’에 대한 계획을 보고하고, 장학회 사업추진을 위한 3개 안건을 의결했다.

안건 의결 후 토의 시간에는 상주 교육 발전을 위한 건의 사항과 장학제도 개선에 대한 임원들의 의견을 들으며 장학회 운영의 변화를 모색했다.

강영석 이사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들어와서 상주시장학회도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점검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역 교육의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시 제공)

농식품 벤처펀드 투자보고회 개최

상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농식품 벤처펀드에 대한 투자보고회를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투자보고회는 벤처펀드 운용사인 어니스트벤처스(유)에서 펀드에 관한 설명과 향후 투자 계획 등을 발표했다.

농식품 벤처펀드는 총 65억 규모로 조성됐으며, 농업용 드론 개발을 비롯한 그린바이오, 푸드테크와 같은 첨단 기술 분야 기업에 투자를 검토 중이다. 또 앞으로 기업 본사 및 관련 시설의 상주 이전이나 농업에 대한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상주 농업 발전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투자보고회에 앞서 어니스트벤처스와 기업 유치 및 투자촉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승흠 어니스트벤처스 대표를 기업 유치를 위해 상주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어니스트벤처스는 서울 소재 투자전문회사로 현재 15개의 투자조합을 통해 조성된 약 2270억 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투자업체 중 우량 기업을 상주시로 유치하거나, 운용하는 자산 중 일부를 지역 기업에 투자하는 등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시도하는 농업 분야 벤처펀드인 만큼 초기 투자 단계에서부터 면밀히 검토해 상주시 농업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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