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野 의총에 “피해자 대통령⋅국힘이겠냐” 반문

대통령실, 野 의총에 “피해자 대통령⋅국힘이겠냐” 반문

대통령실 “막장투쟁 피해는 국민”
野 내각 총사퇴·한덕수 해임안·채 상병 특검 예고

기사승인 2023-09-17 15:18:54
용산 대통령실. 사진=임형택 기자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비상의총’ 의결사안에 대해 비판했다. 민주당은 비상 의총을 통해 국정쇄신과 내각 총사퇴,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제출을 의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렇게 막장투쟁을 일삼으면 그 피해자는 대통령이겠냐 여당이겠냐”며 “결국 국민이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의총 결의안을 발표하자 국민의힘이 즉각 반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긴급의총을 열고 결의문을 발표했다”며 “결의문에는 국정쇄신과 한덕수 총리 해임건의안을 비롯한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 단식에 대해 논의를 하자고 모인 의원총회가 아니냐”며 “국방부 장관 탄핵 카드를 꺼냈다가 이도 저도 안되니 내각 총사퇴냐”고 반문했다.

이어 “차라리 솔직히 고백하길 바란다”며 “체포동의안을 피하겠다는 단식과 체포동의안 부결 합리화를 위한 의총인 것을 모르는 국민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비상의총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폭정과 검찰 독재에 맞서는 총력투쟁을 하겠다고 의결했다.

총력투쟁의 방법으로 전면적 국정쇄신과 내각 총사퇴,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故 채 상병 사건 수사 방해와 사건 은폐 진상규명 특검, 불법 저지른 검사에 대한 탄핵 등을 제시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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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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