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콘크리트 유토피아’, 나란히 손익분기점 넘겨

‘잠’·‘콘크리트 유토피아’, 나란히 손익분기점 넘겨

기사승인 2023-09-18 10:30:29
영화 ‘잠’(감독 유재선)과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한국영화 두 편이 주말 동안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잠’(감독 유재선)은 지난 주말(15~17일) 31만3763명을 모객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매출액 점유율은 38.7%, 누적 관객 수는 103만1041명이다.

주말 극장가에서 관객 10만명 이상이 택한 유일한 작품이다. 박스오피스 2위인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감독 케네스 브래너)은 8만9178명(누적 관객 13만2083명)에 그쳤다. 매출액 점유율 역시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11%)보다 3배 이상 높다. 

이로써 ‘잠’은 손익분기점(극장 매출액 기준 약 80만명)을 넘어서며 가을 극장가의 승자로 떠올랐다.

6위에 이름 올린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역시 주말 3만5843명을 동원, 누적 관객 380만9925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올여름 개봉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밀수’(감독 류승완)에 이어 손익분기를 달성, 소기 성과를 거뒀다.

한편 3~5위는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 ‘닌자터틀: 뮤턴트 대소동’(감독 제프 로우)이 채웠다. 각각 7만1312명, 4만3559명, 4만2721명이 주말 동안 관람했다. 누적 관객 수는 각각 311만1343명, 133만2990명, 5만874명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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