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간 여의도성모병원에서 바로 입원하지 않고 다시 녹색병원으로 이송을 했을까. 적어도 이재명 대표가 아직까지는 위독한 건 아닌 것 같다.”
국민의힘 이용 의원은 18일 밤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단식장에 국민의힘 지도부가 안 갔다. 병원은 가야 된다고 보느냐”고 진행자가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단식장에 당지도부가 찾아가지 않는 건 정치적 도의상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하루 이틀 상황을 보고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은 “100% 부결 될 것이다. 이 대표의 노림수도 바로 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왜 단식을 하는지 명분이 없었다. ‘모든 걸 내가 책임지고 단식 하겠다’라는 이 결기가 좀 부족했다. 결국 검찰 조사를 회피하는 것 아니냐 이런 여론들이 굉장히 많았다”라는 말을 보태 검찰이 제일을 하는 것을 단식과 결부시켜 비판하면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첫째 민형배 의원이 ‘야 우리는 들어갔다가 한 30명 50명만 남기고 다 퇴장을 하자’고 했다. 이는 부결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두 번째는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 아가리에 우리 대표를 넘기면 안된다’고 했다. 여기에 이재명 대표도 실질적으로 돌파구가 없기에 단식으로 당원들을 결집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100% 부결을 시킬 것이라는 판단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저 개인적으로는 하루 이틀 정도 상태를 보고, 예를 들어 좀 위독하다면 지도부가 가는 것이 맞고 회복 된다면 국회에 와서도 충분히 타협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좀 봐야 될 것 같다”라며 여당 지도부가 이 대표가 입원 중인 녹색병원을 찾는 일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