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UN총회 연속 정상회담…‘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尹대통령, UN총회 연속 정상회담…‘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몬테네그로·세인트루시아·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담
각국 맞춤형 기후·경제 협력 제안

기사승인 2023-09-19 09:35:16
윤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제78차 국제연합(UN)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계기로 야코프 밀라토비치 몬테네그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제78차 국제연합(UN)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계기로 몬테네그로와 세인트루시아, 투르크메니스탄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협력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야코프 밀라토비치 몬테네그로 대통령과 2006년 양국 수교 이래 첫 정상회담을 했다.

양국 정상은 자유·인권·법치의 가치를 공유하고 경제교류 확장을 위한 논의를 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교역액이 10배 증가하는 등 경제교류가 빠르게 성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말라토비치 대통령은 한국의 글로벌중추국가 역할을 환영한다면서 한국 유수의 기업과 협력을 모색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제78차 국제연합(UN)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계기로 필립 조셉 피에르 세인트루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필립 조셉 피에르 세인트루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기후변화와 청정에너지 전환 분야를 중심으로 카리브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피에르 총리는 한국의 무상원조사업 지원 결정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또 카리브 해안 침식 모니터링 사업과 카리브 지역 대상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제78차 국제연합(UN)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계기로 세르다르 베리드무하메도프 트루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연합뉴스

투르크메니스탄과 정상회담에서는 에너지와 관련된 협력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15년을 맞은 점을 기쁘다고 전하면서 에너지와 플랜트 사업 중심으로 강화된 협력을 하자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이 끝나자 세르다르 베리드무하메도프 트루크메니스탄 대통령은 ‘알카닥 신도시 건설사업’에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풍부한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몬테네그로와 세인트루시아, 투르크메니스탄은 각각 정상회담에서 양국 경제에 도움되는 협력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기로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말라토비치 대통령과 피에르 총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에게 2030 세계부산박람회(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임현범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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